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는 세계유산 분야 차세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세계유산도시 온라인 유스포럼’을 개최하였다.

오늘날 코로나-19, 기후문제, 인구감소, 불황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세계유산도시 주민의 삶의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계유산도시의 거주적합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올해 9월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될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와 발맞추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살고 싶은, 방문하고 싶은 세계유산도시(Heritage Cities, where we want to live, where we want to visit)”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프로젝트형 학술포럼으로 연구계획서 작성, 국내외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7월 21일 유스포럼 영어 발표가 있었고, 올해 9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국제기구회의 참석 단계를 거치도록 구조화되어 있어, 청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체계적이고 학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효과도 가지고 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 이지은 학술담당관의 사회와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 미카일 드 티셰 OWHC 사무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 포럼에서는 컨설팅과 논문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논문 6편이 발표되었다. 세계유산 분야 국제 전문가인 최재헌 건국대학교 교수, 퍼거슨 맥클라렌 이코모스 문화관광위원회 회장, 레오니드 콘드라쇼프 이코모스 러시아국가위원회 회장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문화유산 참여에 대한 정서적 고찰 : 중국 항저우 서호문화경관 서호대사 사례연구(Examining the emotional perspective of youth volunteers' heritage participation : a Case Study of West Lake Ambassador, West Lake Cultural Landscape of Hangzhou China)를 주제로 한 런던정치경제대학(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의 제카이 주(Zhekai Zhu), 얀 통(Yan Tong)과 항저우사범대학(Hangzhou Normal University)의 지웨이 캉(Ziwei Kang)이 대상을 차지하였고, 로블록스를 통한 세계유산도시 현장학습 프로그램 개발(Development of a Field Trip Program to World Heritage Cities Through Roblox)을 주제로 발표한 연세대 정민주, 공주대 손주영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최우수 수상자(대표 1인)에게는 제 16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2022.9.6.~9., 캐나다 퀘벡) 참석의 특전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포럼에서 파이널에 진출한6팀에게는 상금과 상장 및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260여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서, 1993년 모로코 페즈에서 창립됐고 본부는 캐나다 퀘벡에 위치하고 있다.

경주시에서는 2013년 12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를 개소해 다양한 사업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